산책 자주 하시나요?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말마다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이 지속되어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담양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푸르고 곧게 뻗은 대나무와 먹음직스러운 떡갈비가 생각나는데요. 그런 푸르름을 모아 놓은 곳이 죽녹원입니다. 사는 곳에서 멀지않아 산책하러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먼저 죽녹원 이용 요금입니다.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죽녹원 관람 시 유의사항입니다. 최근 반려견과 여행 하시는 분이 많아졌는데요. 아쉽게도 대형견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소형견은 안고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로 에티켓을 지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어야겠죠?
죽녹원의 입구는 총 3곳인데요. 기존에는 정문과 후문만 있었는데, 관방제림 쪽에서 올라가는 입구가 하나 더 생겼더라구요. 관방제림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후문 쪽으로 들어갔는데요. 주차장이 입구와 가까워서 죽녹원에 입장하기 편합니다.
정문쪽은 따로 이동할 필요없이 관방제림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관방제림은 죽녹원 앞의 관방천 앞의 제림인데요. 300~400년 된 나무들이 양옆으로 쭉쭉 뻗어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평지라서 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자전거도 대여하고 있어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플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보는 것 같네요. 최근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밖에 나오니 정말 기분까지 상쾌해지네요.
개인적으로 나무로 된 산책로를 좋아하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잘 정비해놓은 연못이 보기 좋습니다. 산책로 옆의 대나무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10분 정도 들어가면 이제 슬슬 오르막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숨이 약간씩 차오르네요. 적당히 운동 되는 산책로입니다.
대나무 해먹이네요. 집 앞마당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네요. 여름에 이 해먹 위에 누워 있으면 대나무 사이로 솔솔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식혀줄 것 같습니다.
길고 곧게 뻗은 대나무들 보이시나요? 이 사이로 지나다니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명소가 있어 정말 행복하네요.
후문에서 정문까지 왕복해서 다녀오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적당히 운동이 되었는지 출출하네요. 정문 쪽에는 담양에서 유명한 국수 거리가 있는데요. 간단히 배를 채울 겸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멸치국수와 열무 김치가 들어간 비빔 국수를 시켜 먹었는데요. 잘 우려낸 멸치 육수에 국수 한 그릇 말아먹었는데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비빔 국수는 잘 익은 열무에 시뻘건 양념으로 버무린 국수인데요. 양념이 새콤달콤하게 잘 만들어져서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비빔 국수 맛을 본 것 같네요. 가격도 멸치국수 4천 원, 비빔 국수 5천 원으로 저렴합니다. 간단히 배를 채우기 좋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내서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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